램퍼스테크(대표 안필현)는 지난해 개발한 컴퓨터 순찰관리 시스템
"터치 체커"를 본격적으로 양산, 국내 및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터치 체커는 컴퓨터를 이용해 방범.순찰업무와 시설물 점검업무를 효율적
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순찰자가 점검지점에 설치된 소형칩에 체크머신을 접촉한 후 이를
자료수신기에 접속하면 점검자의 이름, 점검지점, 시간 등이 컴퓨터에
자동 기록된다.

전문 지식이 필요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운영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여건에 맞는 각종 보고서를 만들 수 있다.

특히 한번 입력된 자료를 임의로 바꿀 수 없게 제작돼 책임소재를 분명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체크머신엔 필요한 경우에만 전원이 공급되도록 하는 전원제어회로가 들어
있어 한번 충전으로 2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소형칩에 고유번호를 입력해 최대 5천개 지점까지 관리할 수 있다.

회사측은 지난해 개발 당시엔 주로 아파트 공장 대형빌딩 중심으로 이용되던
것이 최근엔 경찰청 우체국 등 공공기관은 물론 대형할인매장의 보안업무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하니웰과의 제휴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중이다.

20개 지점을 관리하는 시스템의 가격이 1백23만원.

(02)3420-3100

< 장경영 기자 long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