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협동조합중앙회 창립 40년만에 처음으로 여성과장이 탄생했다.

지난 1일자로 단행된 신협중앙회 인사 결과 인력개발과장으로 발탁된 이범례
(40) 과장이 그 주인공.

1977년 대전 성모여고를 졸업한 후 대전 목동신협에 입사해 신협조직에 몸을
담은 이 과장은 그동안 신협중앙회 연수원 교수와 대전충남지부 공제과장
등을 지냈다.

이 과장은 1994년 신협전문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한남대 경영학과 4학년
에 재학중일 만큼 학구파로 꼽힌다.

환경운동연합 대전지부 감사로도 일하며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과장은 "여성이기에 주목받기보다는 능력과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