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손목시계 시장은 현재 연간 80억달러 규모로 추산됩니다. 이중
스위스가 37.5%, 일본이 31.25%를 차지하고 있지요. 한국의 점유율은 3.75%
(3억달러)정도입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무척 크다고
생각합니다"

시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인 김기문 로만손 사장은 이처럼 새 천년의
한국시계산업 전망을 낙관했다.

그는 그 이유로 이미 전세계에서 충분히 인정받고 있는 제조기술을 들었다.

여기에 더해 디자인 부분만 강화되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계속 높여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수출에만 주력하지 말고 내수시장에도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고 지적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