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은행장은 3일 하나은행.하나증권.한국종금을 주축으로 구성된
하나금융그룹을 향후 1~2년내 투자은행 분야에서 리딩그룹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시무식에서 "하나은행과 공동영업을 시작한 하나증권이 인수
공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올해 투자은행 분야의 육성에
전력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4년내 자산 1백조원, 자기자본 5조원, 순이익 8천억원 등을 목표로
한 세계 1백대 은행으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행장은 이어 작년 재무제표를 국제기준에 적합하도록 결산한데 이어
올해는 국제적인 회계법인에 감사를 받아 경영 투명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