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실적(신고기준)이 총 2천86건에 1백55억4천만
달러로 최종 집계됐다고 산업자원부가 2일 밝혔다.

산자부는 올해 1백60억달러의 직접투자를 유치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규모는 1998년의 1천4백건 88억5천만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49.0%, 금액으로는 75.4% 증가한 것이다.

유럽연합(EU) 지역 기업들이 제일 많은 62억6천만달러를 투자, 전체의
40.3%를 차지했다.

미국이 37억5천만달러로 24.1%, 일본 17억5천만달러로 11.3%를 차지했다.

특히 일본은 98년의 5억달러에 비해 2백47.2%나 급증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83억6천만달러로 53.8%를 차지했다.

제조업이 71억3천만달러로 45.9%에 달했다.

투자유형별로는 대부분이 증자 등 신규투자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기존
주식 취득방식에 의한 기업인수합병(M&A)은 전체 유치실적의 14.0%에 불과
했다.

한편 산자부는 2000년 외국인투자 유치목표액을 1백60억달러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