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에 전자상거래과와 무역진흥과가 설치되는 등 내년 1월초에
조직이 개편된다.

이에따라 정덕구 장관 취임후 세번째로 국.과장급 이하 인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산자부는 26일 전자상거래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산업정책국에 전자상거래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전자상거래 업무는 산업자원부가 총괄했으나 담당사무관이 한명에
불과했다.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산자부는 이와함께 무역투자심의관 산하에 무역진흥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무역진흥과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추진과 지방중소기업의 수출지원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대신 국제협력심의관 산하의 지역담당과를 4개에서 3개로 축소하기로 했다.

무역투자심의관 산하에 있던 투자정책과와 투자진흥과는 국제협력심의관
소관으로 옮겨진다.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자본재산업국에 총괄과를 신설하고 미래
유망산업발굴, 자본재산업분야 구조조정 등의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자원정책분야에서는 에너지기술과와 에너지관리과를 자원기술과로 통합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1월초 조직개편과 함께 국.과장급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1급중에서 김균섭 기획관리실장이 내년초 신설되는 엔진통합법인 사장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간부들의 이탈에 따른 후속인사의 성격도 있다.

구본룡 무역조사실장(국장급)이 민간기업으로 옮길 예정이고 국장급중에서
2-3명이 국내외 연수과정에 파견될 예정이어서 후속 승진및 이동이 예상된다.

지난 5월 산자부 장관에 취임한 정덕구 장관은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인사이동을 실시했었다.

<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