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업계가 "중공업 전자상거래(CALS)"를 본격 추진한다.

10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는 기계산업체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위해
기업간 전자상거래시스템인 CALS(광속거래)를 2006년까지 완비키로
하고 중공업 분야의 시스템구축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는 우선 중공업 모기업과 협력기업간의 거래를 전자거래화하고,제품개발
의 전자화,물류의 전자화 등을 포괄하는 것이다.

진흥회는 이와관련,현대,삼성,한중,대우,한진 등 중공업 5개사를
주체로 "중공업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산자부 정통부의 실무관계자,대학의 전문가,진흥회 관계자 등으로
운영위를 구성,곧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대기업들은 부품 공용화와 공개구매로 구매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구매조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제품개발 프로세스가 개선돼 개발비와 개발기간도 줄일 수 있다.

중소기업은 EDI(전자문서교환)도입으로 업무처리시간이 단축되고,판로개척이
용이해진다.

진흥회는 이러한 효과로 인해 연간 2천3백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간 약9천6백억원의 일반기계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흥회는 내년 상반기중 전략계획을 마련,하반기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