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사(FP:Financial Planner, 대졸남성 설계사)가 자신의 고객을
초청해 사은의 밤 행사를 열어 화제다.

주인공은 대신생명의 박정목(35) FP.

그는 8일 강남 노보텔앰배서더호텔로 자신의 고객과 배우자 자녀 등
2백여명을 초청했다.

컴퓨터 등을 경품으로 내걸기도 했다.

그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치밀하게 고객을 관리한 덕에 그는 1주일에 3건이상의 보험계약을
체결한 FP가 받는 "3W 위너상"을 20주 연속 탔다.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에 다니다 "능력을 1백% 인정받지 못하는 조직의
한계"를 깨닫고 경쟁이 치열한 FP의 길을 걸었다고 한다.

< 허귀식 기자 windo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