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전화요금은 물론 인터넷쇼핑대금까지 낼 수 있는 선불카드식 전자화폐
가 나온다.

데이콤은 기존 전화선불카드에 인터넷쇼핑 대금 결제 기능을 추가한 인터넷
종합정보통신카드인 "사이버패스"를 개발, 오는 24일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사이버패스는 각 카드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를 입력해 시내.외및 국제전화
이동전화 전화정보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서비스는 물론 인터넷 쇼핑몰
에서 물건을 사고 대금을 낼 때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1원단위로 결제하는 것도 가능해 MP3 이미지 등 인터넷에서 소액
콘텐츠를 구입하는 데 편리하다.

단 인터넷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사이버패스"홈페이지(www.cyberpass.co.kr)
에 회원 등록을 해야 한다.

또 이 홈페이지에 접속, 신용카드나 계좌이체를 통해 최고 1백만원까지
카드를 재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사이버패스는 시내.외및 국제전화와 제일제당 영진출판사 등 데이콤이
지불결제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1천7백여 쇼핑몰에서 이용할 수 있다.

데이콤은 만화 MP3 등 각종 콘텐츠 제공업체와 제휴, 사이버패스 가맹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내년초부터 이동전화와 인터넷통신 전화정보서비스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이버패스는 PC방 편의점 등에서 오는 24일부터 판매되며 홈페이지나
제휴쇼핑몰 등을 통해 인터넷으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