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한국MS)가 인터넷서비스인 MSN을 초대형 포털 사이트로
키운다.

한국MS는 MSN(www.msn.co.kr)을 종합 포털 사이트로 키우기로 하고
커뮤니티와 전자상거래 부문을 강화한 새로운 서비스를 12월 중순부터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MS는 이와 관련,24일 "MSN 파트너의 날" 행사를 갖고 MSN서비스
발전계획과 국내 전문 인터넷 서비스 업체와의 제휴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제휴에 나설 계획이다.

MSN은 현재 디렉토리 서비스 각종 생활뉴스 e커머스 오락 콘텐츠
무료e메일 서비스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MS는 우선 이 사이트에 채팅과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 오락사이트(www.zone.com)도 새로 개설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분야에서는 미국 MS가 최근 북미지역에서 시작한 패스포트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시작한다.

패스포트 서비스는 MSN에서 ID와 비밀번호를 받으면 링크된 다른
사이트에서 별도의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쇼핑등을 할 수 있다.

한국MS는 연말까지 "패스포트"의 한글화 작업을 마쳐 2000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한국MS는 현재 6천여개인 디렉토리 서비스의 제휴 사이트를 오는
연말까지 1만5천개로 늘릴 예정이다.

한국MS관계자는 "2000년 1월말에는 디렉토리 서비스의 양을 야후보다
많이 늘리겠다"고 말했다.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