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정보기술(IT)
전문인력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는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중요한 성공사례
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 한국의 정보화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미국 MS 본사의 국제후원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조안나 데미리안(32)씨는
"세계 40여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MS의 미래교육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곳이 바로 한국"이라고 평가했다.

MS의 국제후원사업은 세계 각국의 정보화에 도움을 주고 정보소외 계층들을
대상으로 IT지식의 저변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미래교육 과정을 통해 세계 각국의 정보기술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MS 본사가 이 사업에 투입키로한 예산만도 모두 1억달러에 이른다.

"MS가 한국경제신문과 공동으로 지난 98년7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한경-MS
정보기술 전문가과정"도 이 프로그램의 주요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모두 3백여명의 전문가들을 배출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이미
정보통신업계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두드러진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경-MS IT전문가과정은 정보기술분야 국제자격인 MCSE(MS공인 시스템
엔지니어)와 MCSD(MS공인 솔루션개발자)를 따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MS는 세계 각국의 정보기술분야 미래교육에 앞장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보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 회계년도
에는 이 분야 예산을 크게 늘려 1억3천만달러정도 투자할 예정입니다. 특히
정보기술 미래교육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한경-MS 공동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MS는 정보기술 미래교육과 함께 코소보 난민이나 각국 실업자들의 구호를
위한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데미리안씨는 덧붙였다.

MS는 이미 각국 지사별로 전직원들이 매달 월급에서 일정 비율을 떼내
실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