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전기통신은 외산 제품보다 절반정도 값이 싸며 최대 8Mbps급의 속도를
내는 디지털가입자망(ADSL) 모뎀을 출품했다.

이제품은 내장형으로 핵심부품인 칩셋까지 이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따라서 알카텔 등에서 수입해 쓰고 있는 기존 ADSL모뎀보다 50% 이상 싼
20만원대에 공급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기존 외장형 모뎀과 달리 별도의 구역내통신망(LAN)카드가 필요 없고
초보자라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 제품은 특히 기존 국산 ADSL모뎀과 달리 알카텔의 장비와도 호환이
가능해 수입장비를 쓰고 있는 통신사업자들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한 ADSL모뎀은 수신속도 1.5Mbps, 전송속도 5백12Kbps를 내는
스피드넷 7090 모델과 수신속도 8Mbps, 전송속도 8백32Kbps급인 스피드넷
8090 등 두가지이다.

이 회사는 2000년 3월부터 이 제품을 한국에서 시판하고 수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02)2205-3672

<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