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승용차는 독일 BMW로 집계됐다.

8일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10월 수입 승용차 판매실적은
1천8백7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7백64대에 비해 6.1% 증가했다.

국내에서 팔린 수입 승용차를 생산국별로 보면 독일산이 9백26대로
가장 많았고 미국산이 6백대,스웨덴산이 2백5대,영국산이 1백33대,
프랑스산이 8대 등이다.

독일산 가운데서는 BMW가 6백30대로 미국산 전체 판매대수를 능가하는
등 최고 인기차종으로 새롭게 부각됐다.

지난해에는 크라이슬러,포드 등 미국에서 생산된 차종이 수입 자동차
판매실적1,2위를 차지했었다.

한편 수입 자동차 판매는 지난 7월(2백1대)에 올들어 처음으로
2백대를 넘긴 뒤 9월에 2백29대,10월에 2백73대 등으로 늘어나는
등 경기회복과 함께 하반기들어 급증추세를 보였다.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