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1세기를 겨냥해 야심작으로 내놓은 1천5백cc급 리오자동차
출시에 맞춰 TV CF를 선보였다.

이 광고물은 새 천년의 신차를 컨셉트로 삼는 리오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릭윤을 모델로 기용해 관심을 끌고 있다.

릭윤(한국명 윤성식)은 미국의 명문 MBA 스쿨인 와튼을 졸업하고 월스트리트
에서 펀드매니저로 활동하다 모델이 된 인물.

세계적 패션 브랜드인 베르사체, 폴로의 모델로 활동중이며 지난 2월에는
뉴스위크지가 선정한 올해의 신인 모델로 뽑혔다.

최근에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중인 "삼나무에
내리는 눈"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는 등 세계적 배우로 발돋움하고 있다.

CF는 리오와 릭윤이 패션쇼와 신차 발표회를 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뉴욕 맨하탄에 초대형 무대가 설치됐고 수백명의 엑스트라와 20여대의
스틸 카메라가 동원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