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의 첫날, 우리 회사 주가를 알아맞춰 봅시다"

현대정공은 임직원과 그가족들을 대상으로 2000년 1월4일 증시가 개장되는
순간 이 회사의 주가를 알아맞히는 행사를 마련했다.

관심있는 직원들은 10월호 사보에 첨부된 응모엽서에 예상주가를 10원
단위까지 기록해 사보팀에 내고 있다.

내달 5일까지 접수한다.

정답자 또는 정답에 가장 가까운 답을 써낸 1명에게는 70만원 상당의
상품이 걸린 "족집게"상을 준다.

그밖에 아차상 행운상 참가상 등도 뽑아 상품을 준다.

현대정공측은 이 행사에 벌써 수백명이 응모했으며 이를 통해 직원들이
회사의 장래를 어떻게 보는지 가늠해보게 됐다고 설명한다.

현재 주가는 1만1천원 안팎이지만 두달 보름 뒤인 2000년 증시개장 첫날
주가는 2만원 이상을 예상하는 직원들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