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해커 침입의 공포에서 벗어나세요"

펜타시큐리티시스템(대표 이석우)은 컴퓨터시스템이나 전산망을 파고드는
해커의 침입을 알아내고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사이렌2000"을 내놓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해커의 접근을 단순히 막거나 차단하는 인증시스템 암호화
방화벽 등의 기능을 넘어 해커의 공격루트를 찾아 이를 격퇴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별 컴퓨터에 "지능형 에이전트"를 설치, 해당 시스템에 침투하는 해커를
잡아내고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 에이전트는 중앙통제시스템인 "사이렌 서버"에 암호화된 모니터링
데이터를 보내 종합적인 대응조치를 취하도록 한다.

이 제품은 지능형 에이전트를 통해 기존 버전(사이렌1000)의 20배에 달하는
1백대의 컴퓨터시스템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다.

또 자체 개발한 다중탐지(Multi-Detection) 기능을 내장, 하나의 네트워크를
통해 동시에 여러 대의 컴퓨터를 공격하는 해커를 찾아낸다.

아울러 아직 해킹시나리오가 알려지지 않은 공격들을 찾아내는 비정상
탐지기능도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과 신경망 기술을 활용한 이 기능은 비정상적인 사용이나 해킹
가능성을 통계 데이터로 뽑아 일정 횟수를 넘으면 즉각 대응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접근을 인가받은 내부인의 범죄도 알아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해커에 대한 대응은 서비스중단 네트워크차단 등 소극적인 방어로부터
해커를 역추적, 경고메시지를 보내는 적극적인 방법까지 다양하다.

시스템관리자에게 호출기와 PCS로 침입사실을 알려주는 부가기능도 있다.

이 회사는 업무개선 및 내부자 범죄방지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모니터링시스템"(Siren Watcher)과 보안컨설팅에 활용되는 "침투검사 시스템"
(Ghost)도 함께 개발했다.

(02)780-7728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