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신용장 개설이나 수출입대금 결제 등 무역업무를 원스톱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데이콤은 무역관련 업체들이 인터넷으로 은행과 연결, 신용장 개설 등
각종 무역 관련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무역커뮤니티" 서비스를
14일부터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무역커뮤니티"사이트(www.tradebiz.net)에서 전용ID를
발급받아 로그인하면 고객이 거래하는 은행과 신용장개설 수출입대금결제
등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데이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용자들은 수십여종에 달하는 은행관련
각종 첨부서류의 제출을 면제받고 수 차례씩 방문하던 은행 대한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게 무역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또 1백여만원의 전용프로그램 설치비와 프로그램 유지비가
드는 한국무역정보통신의 "KTNET"이나 데이콤의 "무역EDI서비스"등 기존
무역전용망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어느 PC에서나 무역업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 오류나 프로그램이 설치된 PC 장애로 인한 서비스중단 없이
안정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용요금은 전송량 1KB당 3백88원으로 무역전용망과 동일하다.

이병철 데이콤 EC사업본부장은 "이 서비스는 무역전용망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 무역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콤은 현재 국내에 6만~7만개의 무역업체가 활동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7천여 업체만이 무역전용망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용이 편리하고 초기설치비가 들지않은 인터넷무역서비스가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ID는 무료로 발급되며 무역커뮤니티사이트
에서 가입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시밀리로 데이콤(2220-0760)로 보내면 된다.

기존 "데이콤 무역 EDI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데이콤에 전용ID를
신청하면 즉시 이 서비스로 바꿀 수 있다.

(02)2220-7783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