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농화학이유기질 복합비료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동부한농화학은 환경친화적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보전
효과가 크고 성능이 뛰어난 유기질 복합비료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제주도에 부지를 마련,유기질 복합비료를 생산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북제주군 조천읍에 들어설 이 유기질 복합비료 공장은 내년 1월 완공
될 예정이다.

생산량은 연간 6만t이며 유기질 복합비료외에 혼합 유기질비료,혼합
유박,유기질 단비 등을 생산하게 된다.

동부한농화학은 우선 제주지역에 공급한후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판매
지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동부가 생산할 유기질 복합비료는 가축 분비물을 사용하는 일반 부산
물 퇴비와는 달리 동물의 사료 원료로 이용되는 면실박,채종박 등 농업
부산물을 이용한 제품이다.

비료성분이 천천히 분해되는 특징을 갖고있어 비료를 주는 회수를
줄일수 있으며 일손을 절약할수 있다.

또 토양개발 효과가 뛰어나 비료유실로 인한 지하수 오염과 토양 산성
화 현상이 심각한 제주지역의 환경보호에 큰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한농측은 기대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