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된 무료홈페이지서비스가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인터넷벤처기업인 테크노필은 온라인 연결상태에서 마우스 클릭 몇번만으로
자신의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즉시 인터넷에 등록할 수 있는 "하이홈"
(www.hihome.com)의 영어서비스를 10월중에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최재학 테크노필 사장은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된 인터넷 서비스가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테크노필은 이를 위해 하이홈의 영어판 시스템을 개발, 시험중이며
기존 사이트에 영어판을 추가하거나 별도 사이트를 만들어 오는 25일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이달안에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 하이홈영어서비스 개시에 맞춰
미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하이홈서비스는 테크노필이 독자 개발한 네트워크 기반 홈페이지
자동구축도구인 "핵트(Home Automatic Construction Tool)" 기술을 이용해
손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지난 7월말 한글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두달 만에 회원 42만명을 확보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