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웰치 미국 GE(제너럴 일렉트릭)사 회장은 "한국경제신문이 펼치고
있는 6시그마(six sigma)는 기업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21세기 경영혁신 기법"이라며 한국이 위기를 극복할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말했다.

4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릴 특별강연을 위해 지난 2일 오후6시께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웰치 회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6시그마를 통해 기업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수익성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수 있다"며 "무엇보다 전반적인 기업문화를 효율성 위주로 바꾸는데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웰치 회장은 "6시그마 전도사"라는 별명답게 한국의 6시그마 경영혁신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한국경제신문이 주도하는 6시그마 운동이
한국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6시그마의 매력은 품질개선이 기업의 수익성 향상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며 모호하지 않다는 점에 있다"며 "6시그마를 성공하려면 리더십과
철학을 갖춘 CEO(최고경영자)의 일관된 의지가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웰치 회장은 4일 청와대를 방문해 GE의 6시그마를 활용한 경영혁신 사례를
설명하고 한국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견해를 피력할
예정이다.

또 방한기간동안 한국중공업과 한국전력,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경영진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심기 기자 sg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