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평과세 확립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을 유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60% 이상이 신용카드 사용 확대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홍보처는 13일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용카드 사용량을 늘리지 않겠다는 응답이 52.4%, 줄이겠다는 답이
7.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활성화 방안으로 응답자의 35.6%는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세금
공제를 꼽았으며 30.5%는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들었다.

또 신용카드 지불을 거부당한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은 16.9%였으며 카드
지불 거부 업소로는 음식점이 46.5%로 가장 많았고 일반상가 29.1%, 병원
16.3%, 술집 11.6% 등의 순이었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