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피혁(대표 이영표)이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에
카시트용 가죽원단 수출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중국 창춘의 아우디 및 상하이의 폴크스바겐에 가죽원단 공급과
관련한 막바지 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샘플을 보내 테스트를 받고 있으며 연내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양사에 대한 납품분은 연간 1천5백만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또 상하이의 GM과 우한의 씨트로엥에도 이같은 물량규모의 공급을 추진중
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중국내 자동차업체에 납품규모는 연간 3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시트용 가죽원단은 차내온도가 올라가도 유리에 유막이 형성되지
않도록 기름증발이 없어야 하고 승차자가 미끄러지지 않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물성 때문에 가죽원단중 생산하기가 가장 어려운 품목중 하나다.

가격도 신발용이나 의류용보다 2배가량 비쌀 정도로 부가가치도 높다.

조광피혁은 또 미국 거래선을 통해 미국의 3대 자동차메이커로부터도
테스트를 받고 있어 내년부터는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카시트용 원단을 독자기술로 개발해 소나타 마르샤 그랜저
에쿠스 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조광피혁은 카시트 원단 수출 및 내수증가로 내년 매출을 올 예상치
1천5백50억원보다 20% 늘려잡고 있다.

(02)3452-6565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