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정보화캠페인을 주도할 "소프트 스카우트(Soft Scout)"가 오는
10월중 창설돼 활동에 들어간다.

정보통신부는 인터넷 이용을 촉진하고 소프트웨어(SW) 불법복제.사용 근절
등을 통한 건전한 정보통신문화 조성을 위해 초.중학교 학생들로 보이
스카우트 같은 소프트 스카우트를 창설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정통부는 우선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주요 도시 2백여개 초.중학교
의 보이스카우트와 걸스카우트 대원 가운데 학교별로 20여명씩을 선발, 모두
4천여명으로 소프트 스카우트를 구성키로 했다.

소프트 스카우트는 10월중 학교별로 발대식을 갖도록 할 계획이며 명예
총재는 남궁석 정통부장관이 맡을 예정이다.

소프트 스카우트는 PC 담당교사나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인터넷활용과
홈페이지 제작같은 정보기술분야 기초과정을 배우고 SW 불법복제방지 방범대
를 구성해 정품 SW 사용 캠페인 등을 벌이게 된다.

정통부는 이들에게 개인도메인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해 주고 PC및 SW
구매시 할인혜택과 함께 첨단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도 줄 계획
이다.

정통부는 또 소프트 스카우트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10월부터 전국
5배여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제작 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이와함께 스포츠스타나 인기연예인 등을 명예 소프트 스카우트로 위촉해
홍보요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