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의 대출연체관리를 전담하는 자회사가 10월초 공식출범한다.

주택은행은 오는 10일까지 채권추심업체인 주은신용정보의 출자를
완료하고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거쳐 10월초부터 영업을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주은신용정보는 주택은행과 자회사의 부실채권 회수업무와
신용조사업무를 취급하게 된다.

은행은 3개월미만 단기연체대출,주은신용정보는 3개월이상 연체대출금을
분담해 관리한다.

장기적으로는 신용조회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은행권에선 한빛은행만이 연체관리를 전담하는 한빛신용정보를
별도의 자회사로 두고 있다.

주은신용정보는 자본금 30억원으로 주택은행과 직원들이 50%씩
출자한다.

서울에 본부를 두고 인천,대전,대구,광주,부산에 5개의 지점을 둘
계획이다.

정규직원수는 50명이며 실적에 따라 급여를 받는 계약직 직원을
포함해 약 350명으로 구성된다.

이 회사의 대표는 현제 설립추진팀장을 맡고 있는 장문규 전 주택은행
여신관리부장이 맡을 예정이다.

주은신용정보 설립추진팀의 황일연차장은 "연체관리 업무를
집중시킴으로써 전문성와 효율성이 강화돼 부실채권이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