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에도 할인점이 처음으로 생긴다.

뉴타운산업은 2일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인터넷할인점인 "마이킴스클럽"
(www.mykimsclub.co.kr)을 개설,7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이버 마켓의 업태는 백화점, 쇼핑몰에 이어 저가판매형의
할인점으로까지 확대되게 됐다.

마이킴스클럽은 우선 추석용 선물세트를 비롯한 5백여개의 상품을 취급한다.

또 9월 중순부터는 판매상품을 일반 할인점에서 소비자들의 구매빈도가
높은 2천여개 품목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함께 할인점의 판매방식인 묶음판매도 실시할 계획이다.

마이킴스클럽은 기존 유통업체들보다 일반관리비와 집, 배송비용이 크게
적은 점을 활용, 상품가격을 할인점보다 더 싸게 책정할 방침이다.

박영상 뉴타운산업 과장은 "소비자들이 실제 할인점에서 구입할 때보다
5~15%까지 싸게 살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경품행사나 판촉이벤트를 통한 회원확보에 주력하기 보다는 저가판매를
통한 고정고객 확대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타운산업은 상품의 집, 배송업무는 킴스클럽의 물류센터를 이용할
예정이다.

또 인터넷쇼핑몰 가이드 북을 대량 제작, 고객들에게 무상으로 배포하면서
카탈로그 통신판매 고객도 적극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사이버시장의 신업태로 선보인 인터넷 할인점은 롯데인터넷백화점도 오는
11월중 사업참여를 목표로 준비를 서두르고 있어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 최철규 기자 gra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