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에는 일반 소비들도 숙성기간 10년짜리의 매실주를 맛볼 수 있게
됐다.

보해양조는 추석을 맞아 국내 술중 숙성기간이 가장 오래된 매취순 10년산
으로 "매치백자" 3천세트를 제작해 시판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매취백자는 고급 백자도기를 용기로 사용, 프리미엄급 위스키를 능가하는
품위와 동양적 아름다움을 갖췄다.

이 술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때 IOC위원 등 외국 귀빈에게 선물용으로
첫선을 보였으나 원액이 워낙 달려 보해가 그 뒤 광고없이 사전 주문만 받아
행사용등으로 소량 판매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그동안 일반 시중 판매를 하지 않았으나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추석명절에 대비, 생산량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7백ml짜리 한병 판매가는 4만원이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