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29일 오후 귀국했다.

29일 대우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25일 정.재계 간담회를 마친 직후 출국
했던 김 회장이 29일 유럽을 통해 귀국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귀국후 당분간 국내에 머물며 GM과 벌이는 전략적 제휴 협상과
해외 사업부문 정리 등의 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2개 계열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 작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대우측은 전했다.

김 회장은 12개 워크아웃 대상 기업이 주 채권은행과 긴밀히 협의, 회사를
정상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 워크아웃대상 12개 계열사 사장들은 28일 대우센터에서 회동,
워크아웃 진행절차 등을 논의하고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