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추진중인 초저가 "인터넷PC" 보급사업에 대부분의 국내
PC제조업체가 참여한다.

27일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IBM 대우통신 등 대형 PC업체와 세진전자랜드
컴마을 현주컴퓨터 등 중견업체 그리고 용산전자상가조합이 참여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삼보컴퓨터는 1백19만원선에 셀러론 4백MHz의 중앙처리장치(CPU)를
채택한 PC와 15인치 모니터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통신은 셀러론 4백MHz의 중앙처리장치(CPU)를 채용한 제품을 1백10만원
선, 현대멀티캡은 같은 사양의 제품을 이보다 조금 싼 1백10만원 미만에
내놓을 예정이다.

대우통신은 자체적으로 인터넷 PC를 판매하는 것 외에 용산전자상가조합이
판매할 제품도 공급할 계획이다.

세진컴퓨터랜드 컴마을 현주컴퓨터 등은 비슷한 사양의 제품을 조금 더 싼
1백만원선에 내놓을 계획이다.

세진컴퓨터랜드는 셀러론 4백MHz CPU 채용 PC에 17인치 모니터를 포함해
1백만원선, 컴마을은 셀러론 4백33MHz CPU 채용 PC에 15인치 모니터를 넣어
1백만원 미만에 판매할 예정이다.

현주컴퓨터는 1백만원 내외로 가격을 책정했다.

한편 정통부는 이날 업체들의 신청서를 평가, 80점 이상을 받은 기업을
인터넷PC 공급업체로 선정할 계획이다.

< 김경근 기자 choic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