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메가D램 현물시장가격 개당 8달러 돌파...두달새 두배로
8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D램 현물시장 가격이 강세를 보이자 반도체업체들이 고정거래처와의
장기공급 계약 가격도 연쇄적으로 상향조정하고 있어 반도체업체들의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64메가D램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8메가x8PC
100 반도체의 현물시장 거래가격은 이날 현재 개당 7.85~8.49달러로 평균
가격이 8.17달러에 달해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개당 8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64메가D램 시세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6월말의 4.50달러에
비하면 거의 2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8메가x8 PC 100 현물시세는 지난 7월 중순 개당 5달러를 돌파한 이후 한달
여만에 3달러이상 치솟는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9월중에는 개당 9달러선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64메가D램 가운데 4메가x16 싱크로너스 제품과 8메가x8 싱크로너스 제품도
최근 한달사이 가격이 10%가량 상승했다.
이같은 현물시장 가격의 급상승에 따라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현대반도체
등 반도체 3사는 지난달말 고정거래처와의 D램 장기공급 가격을 10%정도
상향조정 한데 이어 최근 2차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이들 3사는 또 주요 거래처와 추가적인 가격협상을 전개하고 있어 이달말
이나 다음달초에 한차례 더 가격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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