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17일 어린이 전용상품인 사랑나무 건강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뺑소니나 무보험차량사고에 대한 보장과 함께 식중독 법정 1종
전염병에 걸렸을 때 입원비용 등을 받도록 설계됐다.

뇌성마비 소아마비및 기타 마비에 대한 보장을 신설했으며 어린이에게 주로
걸리는 백혈병 뇌암 임파선암 등 3대 소아암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

소아암에 걸린 것으로 진단받으면 3천만원이 일단 지급되고 수술 1회당
5백만원의 수술비와 입원 4일째부터 하루에 10만원의 급여금이 나온다.

소아마비등 각종 마비상황에 빠지면 장애보상금 1억원을 지급토록 돼 있다.

무보험 뺑소니 사고로 인해 1,2급 장해가 되면 최고 3억원의 재해장해급여금
을 지급하며 사망시에도 2천만원의 사망보험금이 나온다.

3세 남자아이가 10년동안 보험료를 내는 이 상품(주보험 1천만원 특약
1천만원)에 가입하려면 월 2만9천2백원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같은 조건의 여자아이(3살)의 경우 월보험료가 2만8천원이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