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이 향수및 바디용 화장품 사업부를 사내 벤처기업 형태의 독립부서로
오는 9월 발족시킨다.

"빠팡 에스쁘아"로 불리울 향수사업부와 "이플립"이라는 이름을 갖게될
바디용 화장품 사업부는 제품기획과 마케팅및 영업만을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전문 마케팅회사의 개념을 도입해 만들어진다.

태평양은 사내 벤처기업이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미래형
사업형태라며 한국 시장을 장악해온 외국산 향수,바디용품들과의 정면승부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빠빵 에스쁘아는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현재 15개의 대리점개설을
준비중이며 오데 토일렛과 샤워퍼퓸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2001년까지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플립은 내년도까지 1백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들 사업부는 이달 말 태평양의 계열사인 동방커뮤니케이션즈 사옥으로
이전한다.

현재 각 10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있지만 추가로 인원을 대폭 보강할 계획
이다.

김수찬 기자 ksc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