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억현 서울은행 전무가 10~16일 예술의 전당 서예관에서 열리는 국제
서예교류전에 작품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신 전무는 한국, 일본, 중국 등 7개국 유명작가들의 작품 3백32점이 전시
되는 제15회 국제난정필회 서법전에 회원자격으로 참가한다.

난정필회는 중국의 서성으로 불리는 왕희지의 고향에 있는 정자이름을 따서
만든 국제 서예단체.

91년에 이어 8년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선 여초 김응현 등
국내유명작가들의 초대작품도 감상할수 있다.

신 전무는 "외환은행에 근무하던 5년전부터 서예를 시작했다"며 "은행 일이
바빠 좀처럼 짬을 내기 어렵지만 틈틈이 붓을 잡으며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고 말했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