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는 반도체제조 공정의 핵심기술인 다이접착 에폭시수지 제조
기술을 미국의 에이블스틱사에 향후 20년간 매출액의 2%(연간 약 2백만
달러)를 로얄티로 받는 조건에 수출키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아남이 수출하는 반도체공정기술은 다이접착 에폭시수지 충진물 성분인
은에 무기산화물을 첨가하여 접착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공법이다.

이 기술을 사용할 경우 노트북 핸드폰등 이동통신기기에 내장되는 초소형
반도체 패키지의 박리현상을 줄일 수 있다고 아남은 설명했다.

또 충진물을 은 대신 도전성금속으로 대체해 제조비용을 3분의 1정도로
절감할수 있다고 아남측은 밝혔다.

미국 에이블스틱사는 다이접착 에폭시수지 세계 시장을 70% 점유하고 있다.

아남은 지난해 이 기술을 개발해 현재 미국 일본등 13개국에 특허 출원해
놓고있다.

박주병 기자 jb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