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은 13일부터 만기 3~33년짜리 중장기주택자금 대출금리를
0.25~0.75%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인하는 신규및 기존 대출자 모두에게 적용된다.

주택은행은 9일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열고 민영과 파워주택자금 대출금리,
주택담보 중장기 가계자금 대출금리를 IMF체제 이전 수준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년짜리 민영주택자금(관련 예금 가입시)을 대출받은
사람은 그동안 연 12.25%의 금리를 물었으나 변경후엔 연 11.5%의 이자를
내면 된다.

예를 들어 20년만기로 3천만원을 대출받은 사람은 매월 33만5천5백원씩
갚아야 했으나(원리금균등상환시) 이젠 31만9천9백원만 내면 된다.

기간이나 평형등의 조건에 따라 연 11.75%까지 우대혜택을 받던
사람도 앞으론 똑같이 연 11.5%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10년초과 15년 이하 대출은 연 11.25%,5년초과 10년 이하는 연 11%,
5년이하는 연 10.75%의 금리가 적용된다.

기간별로 연 11.75~12.5%를 적용받던 파워주택자금 대출(사전 거래가
없는 경우)금리도 연 11~11.75%로 0.75%포인트 내린다.

한편 거래실적이 좋은 우수고객(파워단골고객)은 추가로 0.25~0.75%
포인트의 할인혜택을 받을수 있다.

박성완 기자 ps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