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학권)은 최근 미주지역에 처음으로
시장개척단을 보내 5백만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디트로이트 시카고 멕시코시티 등 북미 공업지역을 순회한 이번 개척단에는
금형업체 13개사가 참여했다.

조합 관계자는 "미국과 멕시코의 금형 수입액은 연간 15억달러이지만
한국은 경쟁국인 대만 포르투갈 등의 30%선인 2천만달러밖에 못 팔았다"며
"현지 상담을 통해 한국의 기술과 품질수준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과 멕시코 금형시장이 각각 자동차산업과 플라스틱 생활용품
위주로 나눠진 점을 감안, 시장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금형조합은 내년 7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플라스틱전시회에 대규모
한국관을 설치, 미주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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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