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인 SJM(대표 김용호)이 미국 포드자동차로부터
1천6백79만달러 상당의 벨로우즈를 수주했다고 6일 발표했다.

벨로우즈(일명 플렉서블 커플링)는 자동차 엔진과 배기판 사이에 장착돼
엔진의 소음 진동을 줄이는 환경친화 제품이다.

SJM이 국내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CD162/SW164(몬데오 컨투어 등 4개 차종)로
이미 외국 경쟁사에서 공급토록 돼 있던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사 제품이 성능에서 많은 결함이 생겨 포드가 공급선을
SJM으로 긴급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포드의 주문에 맞춰 제품을 개발,최근 성능 테스트에 합격해
공급할수 있게 됐다.

생산비용 연구개발능력 가격경쟁력을 이번에 높이 평가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수주 물량은 이달부터 5년간에 걸쳐 공급되며 경쟁력 제고에 힘입어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SJM은 지난해까지 포드 GM 폴크스바겐 등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로부터
약 2억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해 벨로우즈 부문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회사측은 월드카 프로젝트의 잇따른 수주에 따라 안산공장 옆에 새 공장을
건립중이다.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