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앞두고 어린이관련 보험상품이 줄을 잇고 있다.

게다가 끔찍한 인명피해를 낸 경기도 화성 씨랜드 사고로 어린이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선보인 상품의 보장내용과 특징을 알아본다.

<> LG화재 꼬꼬마자녀상해보험 =계약만기 때 가입자가 만20세가 되지 않는
자녀를 대상으로 한 상품.

보험기간은 3년이상 15년 범위안에서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가입자인 자녀가 일반 상해사고로 사망하면 1천만원을 지급한다.

후유장해 등급을 80% 이상으로 판정받으면 최고 1천만원의 장해금과 함께
특수교육자금으로 10년동안 매년 최대 1천만원씩 나온다.

전염병 및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임을 감안해 자녀관련 특정질환을
선택하면 장티푸스 콜레라 같은 전염병에 걸릴 경우 1백80일 한도내에서
매일 2만원이 지급된다.

식중독 위로금을 추가하면 입원일수에 따라 최대 1백만원의 입원치료비를
보상받는다.

정신피해 치료비를 받을 수 있게 가입하면 만 5세이상 자녀가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 3백만원 한도내에서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 제일생명 무배당 제일큰사랑 어린이보험II =만15세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보험.

각종 안전사고와 학교폭력의 위험을 보상대상으로 한다.

월 2만원에서 3만원 범위의 보험료 부담으로 재해장해나 치료비 교육비 등을
보상받도록 설계돼 있다.

교내폭력을 비롯 봉사활동 수련회 같은 인성 교육활동이 늘어난다는 점에
착안해 이 상품을 개발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피보험자인 어린이가 암에 걸리거나 1~3급 장해 상태에 빠지면 보험료가
면제된다.

만기 때에는 보험료 전액을 만기 축하금으로 되돌려 받는다.

<> 신한생명 무배당 새천년개구장이보험 =학교안에서 일어나는 각종 재해로
가입자인 어린이가 고도의 장해 상태에 들어가면 최고 3억5천만원까지
보험금이 나온다.

어린이 생활 전반을 위협하는 각종 폭력이나 범죄 유괴 납치에 따른 위험을
보장해준다.

백혈병 같이 발병률이 다른 암보다 2배이상 높은 암에 걸리면 암보장의
2배를 보상해주도록 설계했다.

학내 재해로 사망했을 때 3천5백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된다.

누구나 건강진단 없이 가입할 수 있고 만기가 돌아오면 그동안 낸 보험료를
환급받아 교육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신한생명은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