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의 서비스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처럼 보험을 저축의 개념으로 간주하기 보단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보장에 비중을 크게 두는 등 가입자의 보험이용 패턴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이때문에 각 보험사들은 다양한 부대서비스를 통해 "고객잡기"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것.

보험의 기능이 단순한 위험보장에서 벗어나 사고 수습이나 예방활동으로까지
확대되는 추세이다.

은행 증권처럼 종합보험 금융서비스을 지향하는 쪽으로 진화되고 있다.

고객입장에서도 이같은 신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잇다.

그래야 알찬 보장과 함께 기대이상의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젠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활용전략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가입자들은 각 보험사들이 내놓는 신 서비스내용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중 하나가 푸르덴셜생명은 이달부터 선보인 사후정리특약.

이는 보험계약자가 사망했을 때 보험사에 사망진단서만 제출하면 곧바로
2천만원의 장례비용을 지급하는 것.

이 회사는 기존의 종신보험에 이 특약을 추가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단 종신 보험에 가입한 지 2년이 지나야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자입장에선 적어도 2년이상 보험을 유지해야 보다 간편하게 보험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

보험금은 해당 보험계약 담당 라이프플래너(보험설계사)가 직접 전달하거나
보험금 수령자의 은행 계좌로 송금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후정리특약에 가입하는 데 별도 수수료나 보험료 부담은 없다.

푸르덴셜은 이번 사후정리특약서비스 도입으로 8만명 가량의 보험계약자가
혜택을 보게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 강원희 이사는 "특약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기 때문에 계약자로
서는 당연한 권리로써 장례비용 등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 물가인상
요인 등을 고려해 지급보험금을 점진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가입자가 담배를 피우지 않거나 건강상태가 표준체 이상으로
판명받으면 보험료를 10-30% 할인해주고 있다.

건강조건 체크는 4가지 기준으로 돼 있다.

심전도 혈압 체격(신장 체중) 흡연여부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1년이상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으로서 심전도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오고 혈압은 140(수축기)-90(이완기)범위내이여야 한다.

신장이 168-172cm인 사람은 체중인 49-76kg인 표준체격 소유자이다.

이같은 기준을 충족한 사람은 삼성생명에 보험에 가입하는게 보다 유리할
수 있다.

단 대상 보험상품은 종신보험 무배당VIP 정기보험에 특약으로 부가돼 건강
진단을 통해 가입해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했다.

동양화재는 이달부터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 출장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의 고문 변호사와 법무실 직원은 매주 화요일 동양화재 남대문
플라자(서울 중구 봉래동 1가 58-4)에서 상담을 원하는 고객과 만나는
자리를 만든 것이다.

비단 보험과 관련된 사안이외에도 민사 형사상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영업활동상 계약에 관한 각종 분쟁이나 어음 수표 관계등 상사관련
상담에도 응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문의전화는 (02)3455-5611, 팩스번호는 (02)3455-5477.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