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신문기사의 공신력을 이용한 광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지하철 5호선 4편성(총 32개차량)내를 LG의 디지털주제 광
고물로 전부 채우면서 일부 광고물을 한국경제신문에 보도된 자사관련 기사
로 제작했다.

신문기사 광고물은 LG가 지난 4월말 발표한 "한국형 고선명(HD) 디지털TV
국내 첫 개발"과 관련한 한국경제신문 보도내용을 담았다.

LG관계자는 "LG의 앞선 디지털 관련기술을 차별화된 방법으로 보여주기 위
해 유력 신문의 기사를 이용한 광고마케팅을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디지털TV는 2000년 시범서비스를 거쳐 2001년부터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상
업방송이 시작되는 첨단 기술이다.

LG는 지난 5월20일부터 지하철 광고를 통해 디지털TV, 벽걸이 TV, IMT-2000
등 자사의 디지털 관련기술과 이미지를 소개하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