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교과서에 등장하는 업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승한 사장은 삼성테스코의 장기비전을 설명하며 "타업체로부터 벤치마킹을
당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홈플러스 대구점의 매출은 현재 월 6억5천만원으로 세계 정상급"
이라며 "향후 개점할 점포 모두를 대구점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테스코와의 합작과정을 설명하며 삼국지론을 내세웠다.

유비가 도원결의를 했을 때는 삼국통일이 전략이고 "1군사 5호대장군"이
전술이었는데 한국의 유통기업은 아직 전략과 전술에서 비전을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핵심역량을 철저히 할인점에 집중하는 전문화와 <>점당 매출을
극대화하는 효율경영 <>고객, 주주, 종업원, 협력업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감동경영을 경영방침으로 강조했다.

이 사장은 70년 삼성그룹에 공채11기로 입사했으며 신세계, 삼성물산,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등을 거치며 유통과 부동산개발쪽의 전문가로 활약해
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