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이달말로 기간이 끝나는 인턴사원을 대부분 정규직원으로 채용한다.

SK는 8일 지난해 하반기 인턴사원으로 뽑은 1백80명중 실무성적이 우수한
90%정도를 7월1일부로 정식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SK는 지난해 인턴사원 모집 당시 정규직원 채용과 연계하지 않는다는 점을
조건으로 내걸었으나 실습결과 우수인력으로 판명돼 대부분을 정규직원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턴사원중 SK케미칼과 SK상사에서 실습한 40명은 이미 정규직원으로
전환됐으며 나머지 13개 계열사는 경영여건에 따라 최종 전환규모를 확정,
7월1일 정규직원으로 발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는 인턴사원의 정규직원 전환과 수시채용 등으로 올 상반기중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약 2백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채용규모는 인력수급계획이 수립되는 7월이후 확정할 예정이다.

SK 인턴사원들은 지난 1월부터 6개월동안 15개 계열사에서 OJT(현장
실무교육), 집합교육 등을 통해 직업능력향상을 위한 교육을 받아왔다.

SK관계자는 "이번 정규직 전환이이 정부의 고학력 실업난 해소를 위한
고용안정책에 부응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최완수 기자 wan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