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하이텔이 24일 영화전문 인터넷방송인 "인디방송국"(inditv.hitel
.net)을 개국, 본격 방송을 시작한다.

인디방송국은 하루 6시간 이상의 실시간 방송과 24시간 주문형 방송(VOD)을
동시에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일반 극장이나 방송에서 쉽게 볼수 없는 독립영화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을 주로 방송할 예정이다.

제28회 베를린 영화제 초청작인 "명성 그 6일의 기록", 제 52회 깐느
영화제 초청작인 "동성애", 98년 싱가포르 애니메이션 피에스타 초청작인
"순환" 등 국내 30여개 영상단체에서 제작한 독립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집중적으로 상영하게 된다.

또 Q채널, 센츄리TV, 인천방송 등에서 방영된 프로그램과 각 대학 영상관련
학과 학생들의 작품까지도 함께 상영할 계획이다.

독립영화 감독과 평론가들이 직접 출연해 일반인들에게 독립영화를
소개하고 제작기법등을 알려주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독립영화 단체나 영상인들의 소식을 모아놓은 "인디플라자"와 독립영화계의
뉴스를 전하는 "인디뉴스" 코너도 마련돼 있다.

하이텔은 6월 중 음악전문채널인 하이텔라디오를 개국하는 한편 하반기
중에는 자체 제작시설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종합인터넷방송을 실시할
방침이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