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와 노인이 사용하기 편리한 농기계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농업진흥청 농업기계화연구소는 7일 자동차처럼 4바퀴가 달린 승용형 경운기
를 개발했다.

이 경운기는 자동변속장치를 장착, 앉은 상태에서 핸들로 방향조절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의 노동부담이 기존 경운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기계 몸체가 작아 지붕이 낮은 비닐하우스나 과수원 나무밑에서 작업하는데
편리하다.

농업기계화연구소는 동양물산과 공동으로 이 경운기에 부착할 로터리
배토기 트레일러등 다양한 작업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0331)290-1842

국제종합기계는 올해 10억여원의 개발비를 투입, 부녀자.노약자용 소형
이앙기를 내놓았다.

이 이앙기는 두개의 모판을 싣는 2조식으로 설계됐다.

총중량이 기존 4조식의 60%선으로 힘없는 사람도 간편하게 다룰 수 있다.

또 엔진시동이나 정지등 운전조작을 모두 핸들부분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모가 떨어지면 기계 운행이 자동으로 멈춘다.

산간지역이나 소규모 농가에서 자가영농형으로 사용하기에 알맞다고 회사측
은 설명했다.

(0342)741-3300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