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가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업에 진출한다.

SK(주)는 이를 위해 한국오라클(주)과 SK C&C를 솔루션 공급업체로 선정,
6일 공식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K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구축 등을 위해 올해중 1백억원을 투자,
내년 1월부터 일반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SK는 전자상거래의 단위사업을 모두 9개로 구성, 각종 생활정보까지
제공하는 포탈(Portal) 형태의 사이버 쇼핑몰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9개 단위사업은 <>지역정보사업 <>여행사업
<>사이버몰사업 <>음반사업 <>부동산사업 <>교육사업 <>건강(헬스)사업
<>레포츠사업 <>게임사업 등이다.

SK는 특히 소비자가 제공한 기본적인 데이터를 기초로 사이트 스스로
고객의 취향등을 판단,고객이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및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 기존 전자상거래처럼 단순 상품정보만을 제공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비슷한 취미와 레저를 갖고있는 회원들끼리 동호회형태의 모임을 만들도록
유도, 사용자 스스로 사이트에 대한 이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SK(주) 복합네트워크 사업담당임원인 정원만 상무는 "이 프로젝트는
SK텔레콤 SK상사 SK유통 등과 연계해 사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최종
목표는 네티즌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사이버공간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K(주)는 앞으로 9개 단위사업 이외에 금융사업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이동중인 자동차에서도 이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 최완수 기자 wans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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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설명 ]

<> 솔루션 공급업체 =소프트웨어, 서비스구축, 컨설팅 등 컴퓨터시스템과
관련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 포탈 =인터넷에 들어가기 위해 꼭 거쳐야 한다는 의미의 ''문''이라는
뜻이다.

최초의 포탈사이트로는 야후(Yahoo)가 꼽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