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시스템즈(대표 서종원)는 원터치 스프레이 방식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초소형 소화기 "파워펀치 119"를 개발했다.

약제를 6개월 또는 1년마다 교환해야 하는 종전 분말소화기에 비해
사용하기 쉽다는 게 장점이다.

스프레이식이므로 소화액이 조금만 있어도 쓸 수 있다.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으며 모기약 뿌리듯이 한번 누르는 것으로 불을
끌 수 있어 어린이 주부 노약자등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캔맥주 크기로 잡기 편하며 무게도 3백g에 불과하다.

그러나 소화력은 분말소화기의 2배, 탄산가스 소화기의 3배다.

무색 무해한 할론가스를 사용, 전기가 흐르는 중에도 사용할 수 있고
소화흔적을 남기지 않아 컴퓨터나 문서보관실 등의 소화에 적합하다.

한국소방검정공사의 형식승인과 검증필을 받아 품질을 인정받았다.

개발 배경이 흥미롭다.

이 회사의 서종원 사장은 LG화재 영업맨 출신으로 평소에 초기진압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소화기의 필요성을 느끼다가 TV의 모기약 선전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소비자 가격은 개당 1만8천5백원인데 시판기념으로 20% 할인해 공급하고
있다.

대리점도 함께 모집중이다.

(051)633-2734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