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이 4월1일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며 TV 광고전을 본격 시작
했다.

이 회사는 한국통신에 이어 두번째로 시내전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음성전화교환기(TDX)와 데이터통신 전용교환기(ATM)을 이원화해 빠른
인터넷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는게 경쟁포인트다.

런칭광고는 개그맨 전유성을 밀름의 타잔으로 분장시켰다.

타잔이 "아아아~"라는 특유의 목청으로 코끼리를 부른다.

이때 기존 구리선과 하나로통신에 각각 연결된 PC모니터 2대를 나란히 놓고
코끼리가 달려오는 속도를 비교해 보여줌으로 "빠른 서비스"임을 실감나게
강조한다.

전유성은 쉬운 컴퓨터 사용법에 대한 책을 써 유명해졌다.

복잡한 전문용어 대신 제품의 특징을 코믹하게 설명한 점이 눈에 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