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은 23일 국회 예산결산 특위에 답변을 통해 "부산
대구 등 지방 대도시의 지하철 신규 건설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또 농업정책자금 금리 추가 인하 문제에 대해 "금리를
0.5% 포인트 내리면 연간 2백40억원,10년이면 2천4백억원의 재정 소요를
유발한다"며 "금리인하가 쉽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성훈 농림부장관은 그러나 "내달부터 현행 연 5.5%인 농업 정책자금
금리를 연 5.0%로 인하해야 한다는 것이 농림부의 입장"이라며 "예산
당국과 협의해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보리수매는 농민이 원하는 양을 전량 수매하겠다"고 덧붙였다.

석영철 행자부차관은 공공근로사업 적용 대상과 관련, "지금은 연령
중심으로 공공근로사업 대상자를 선발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세대주
여부 등 요소별 가중치를 적용해 선별하는 방안과 장기실직자 우선
채용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남국 기자 nk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