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벤처기업에 한국의 벤처자금을 투자해달라"

22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칼릴스토미디어 등 10개 캐나다
벤처기업들이 중진공에 한국의 벤처캐피털을 알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한국의 벤처캐피털및 제조업체들이 원화가치 하락과 경기회복 등에
자극받아 다시 해외투자에 눈을 돌릴 것으로 판단,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다.

이들은 오타와경제개발공사(OED)를 통해 한국에 자본참여를 요청해 왔는데
이미 일부 한국 벤처캐피털에서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종업원 16명의 캐나다 벤처기업인 센터포인트 테크놀러지스는 소자본창업
(SOHO)을 위한 컴퓨터 통합시스템 기술로 5백만달러를 투자할 기업을 찾고
있다.

종업원 23명의 벤처업체인 글로벌X체인지는 50만달러를 투자하면서
영업마케팅을 함께 펼칠 파트너를 물색중이다.

SiGEM은 GPS(글로벌 포지셔닝 시스템)와 위선통신분야에 약 1백50만달러를
투자할 기업을 찾고 있다.

이밖에 칼리스토 미디어(비디오 서버.2백50만달러 투자요청), 채널웨어
(인터넷 세일즈.1백50만 달러), 임페스네트워크(파이버 광학.5백만 달러),
텔렉시스 (멀티미디어 솔루션.5백만 달러) 등 업체들도 한국 기업과 손잡기를
원하고 있다.

캐나다 벤처기업들이 한국에 이처럼 무더기로 자본참여를 요청해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의 (02)769-6703.

< 이치구 기자 rh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