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서는 미니 카세트 겸용 MP3플레이어, 선없는 마우스, MP파일로
담은 슈퍼CD, DIY컴퓨터, 동물모양 PC카메라 등 이색상품이 대거 등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LG전자가 내놓은 "MP프리"는 기본기억용량이 32MB로 한번 충전해 최고
15시간까지 쓸수 있는 제품.

특히 미니카세트와 MP3플레이어를 한데 묶은 복합형(AHA-FD770)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것이다.

윙컴의 "윙 마우스"는 전파로 PC와 교신해 선 없이도 쓸수 있는
무선 마우스.

리모콘처럼 적외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중간에
장애물이 있어도 신호가 끊기지 않고 전달된다.

가격은 4만5천원이나 행사장에서는 3만9천5백원에 판매.

간편한 것을 좋아하는 PC사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나은세상이 선보인 슈퍼CD(상품명 :난 이렇게 들을래)는 음악을 MP파일로
압축해 수록한 제품.

CD 한 장에 담은 음악이 무려 1백곡으로 일반 CD보다 10배정도 많다.

가격은 한장에 1만5천원.

에이브텍의 캐릭터 카메라(코알라캠)도 눈길끄는 상품으로 부상.

코알라 등 동물모양으로 만들어 어린이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에이브텍은 14만원선인 이 제품을 현장에서 9만8천원에 판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