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그래픽 온라인게임이 유럽시장에 진출한다.
게임프로그램 개발업체 넥슨(대표 이민교)은 프랑스 게임서비스업체
유로센터와 계약을 맺고 그래픽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를 이달부터
유럽에서 서비스한다고 6일 밝혔다.

넥슨은 이를 위해 유로센터와 함께 "르 루와이욤 드 방"이라는 제목
으로 이 게임 내용을 불어로 번역했다.

그래픽 온라인게임이 불어로 서비스되는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인 것
으로 알려졌다.

"바람의 아들"은 97년 "넥서스"란 이름으로 미국에 처음 수출됐으며
6개월만에 3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넥슨 관계자는 "프랑스어버전을 서비스하면 프랑스뿐 아니라 전세계 불어
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다"면서 "1년반 정도 지나면 5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한달에 5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넥슨측은 현재 일본어판 개발이 약 70% 진행중이며 앞으로 독일어판도
개발할 계획이다.

조정애 기자 jch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